순현재가치(NPV) 투자의 약점

보통 재무관리 수업시간에 NPV에 근거하여 투자안을 평가하는 방법을 배운다.

 

기대값(평균값)에 근거해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예를 들어, A 프로젝트는 2,000만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잘 된다면 이 기업은 평생 매년 1,000만원의 수익을 낸다. 만약 잘 되지 않는다면, 기업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A 프로젝트를 평가하기위해 기대현금흐름을 자본비용으로 할인하도록 한다. 이 경우 기대현금흐름은 얼마일까?

재무관리이론에 따르면,

프로젝트 성공 확률이 60%일 경우, 1000*0.6 = 600만원이 연간 기대현금흐름이다. 자본비용(할인율)이 10%일 경우, 영구연금공식에 따라 600/0.1 = 6,000만원의 가치를 갖는다. 투자금액(2,000만원)을 빼면 최종적으로 4,000만원이 기대이익이다.

 

뭔가 이상하다. 1,000만원에 60%의 확률을 곱해서 기대수익을 계산하는 게 현실적일까? 

 

맥킨지의《기업가치평가》는 다음과 같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A프로젝트에서는 절대로 매년 600만원을 생성하지 못한다. 이 프로젝트의 연간 현금흐름은 1,000 혹은 0 둘 중 하나다. 이것은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10,000이거나 0이라는 의미이다. 여기서 초기투자비용을 빼면 8,000이거나 -2,000가 되게 만든다. 즉, 기대가치가 위의 예처럼 4,000이 될 확률은 0이다.

경영자들 입장에서는 기대가치를 아는 것보다 이 프로젝트의 가치가 8,000이 될 가능성이 60%, 2,000를 잃을 위험이 40% 라는 걸 아는것이 낫다.

기대가치에 초점을 둔 이론적인 접근은 수학적으로는 옳을지라도 특정 결과의 범위와 리스크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나타내지 못한다. 

5 1 vote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