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점 시리즈 (강동구)

강동구로 이사 왔다. 엄마와 동생 기분이 그닥 좋지는 않다 ㅋㅋㅋㅋㅋㅋㅋ(그 이유는 여기ㅋㅋㅋ)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설렘으로 난 기분이 좋다ㅎㅎ 너무 철부진가 싶지만.. 그래도 좋다!

 

1. 코인 노래방
잠실 살 때는 코노가 멀었다. 그래서 동네에서는 가본 적이 거의 없다. 여기서는 집 앞에 코노가 있다. 아주 좋다. 이삿짐 옮기는 사이에 시간이 남아 노래도 불렀다. 놀거리랑 먹을게 집 앞에 많다.

 

2. 넓은 방
전 집에서는 내 방이 너무 좁았다. 이번에 내가 아주 큰 방을 차지했다. 동생이 조금 화가 난 거 같긴한데 어쩔 수 없다. 책을 아주 여유롭게 꽂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3. 추억
이 동네는 사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까지 살았었다. 동네를 걷는데 모든 곳에 추억이 서려있다. 초등학교 때 구몬 숙제가 원래 3장에서 5장 사이였다. 5장인 날은 한 두장씩 떼어서 창문 밖으로 버렸다. 밑의 집 담벼락에 쌓였다. 어느 날 집에 와보니 동생이 엄마한테 회초리로 맞으며 울음바다였는데 알고보니 동생도 나와 같은 짓을 하다가 걸렸다. 다행히 내 죄까지 동생이 덮어쓰고 나는 아무것도 모른 척했다. 오늘 엄마한테 숨겨진 비밀을 말해야겠다.

 

4.  복작복작한 거리
여기엔 거리에서 판 깔아높고 장사하시는 분들이 많다. 정겹다. 그냥 동네 분위기가 이쁘다. 주위에 야산도 있고 걷기는 좋다. 시장통처럼 복작거리는 곳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는 거 좋아하는데 동생은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입이 한 발 나왔다. 낮에는 따릉이를 타고 동네를 구경하고, 저녁이면 조깅을 하며 밤공기를 쐬는데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분위기 예쁜 곳이 정말 많다. 

한 5년 정도는 살게 될 동네 같은데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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