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 단상

열등감은 언제 생길까?
열등감은 돈, 명예, 부 등 사회적으로 대접받는 것이 없을 때 생긴다. 근데 그게 개뿔 아무짝에도 쓸데 없고 사람을 공허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너무 많이 가진 사람들이 측은해 보인다. 되려 그것을 갖게 되는 것이 겁난다.

아빠가 제일 잘나갈 때 온 가족이 아빠를 싫어했다(지금은 아니다.) 정말 실속없는 공허한 삶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할수록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불행해진다. 얼마나 많은 성공한 아저씨들이 ATM으로 살고 있나. 본인들도 인생이 잘못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모를리는 없다. 한 번 뿐인 인생을 30년 그렇게 보내고 죽음이 다가오면 얼마나 시간이 아까울까. 나도 그렇게 될까봐 겁난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내게 남들이 부러워할만 요소가 없더라도 뭐 어떤가. 내 그릇이 작으면 많이 가질수록 재앙인데 말이다. 뒤에서 연기하지 않아도 되는 삶이 제일 행복하다. 돈이 없으면 돈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친구가 없으면 친구가 없다고 말하자. 

부족한 내 모습을 숨기지 않고 타인의 시선 앞에 노출해야 열등감으로부터 해방된다. 그렇게 생각하니 지금 내가 가진 것들에 감사함을 느껴진다. 처음에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익숙치 않은데 하다보면 늘더라. 물론 사람은 보여줄 수 있는 모습만큼만 솔직하다. 아직도 나는 말 못 할만큼 추한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만큼 최대한 솔직해야 내가 편하다.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