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와 피해의식

왜 한 끗씩 어긋나는 걸까?
작년 이맘 카페 알바를 할 때, 카페 사장님이랑도 트러블이 있었고, 함께 일하는 알바 파트너랑도 트러블이 있었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뭔가 한 끗씩 엇나갔다. 그 후로 뭐가 문제였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찾은 이유는 “신뢰”관계가 쌓이지 않았는 데 일을 논리로만 진행하려는 것에 있었다. 사실 나는 적극적인 입장이어서 몰랐지만 생각해보면 나부터도 군대에서 상황도 모르는 간부가 이래라저래라 하면 짜증났다.

내가 먼저 신뢰를 쌓자
지금은 내가 먼저 신뢰를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R&R이 불분명한 허드렛일이나 되게 더럽고 힘든 일이면 그냥 내가 다 해버리려 한다.

(그렇다고 내가 일 잘하는 건 아니지만 못하면 태도라 바람직해야ㅠㅠ)

다 좋지만 이럴 때 생기는 문제는 피해의식이다. “다른 사람도 있는데 이걸 내가 해야해?” “아니 왜 매번 나만 일을 더하지?” 하지만 사실 이런 생각이 들면 모든 건 자신의 책임이다. 난 일을 그만둘 자유가 있으므로 피해의식 가져봐야 아무 의미없다. 불평하려면 끝도 없다.

오히려 그런 일을 내가 신뢰 관계를 더 빠르고 크게 쌓을 기회로 보면 정신건강에도 좋다. 실제로도 좋은 결과를 낳는다. 물론 이런 태도가 가족이나 친한 친구일수록 어려운데 그래도 공적인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쉽다. 인내심을 갖고 신뢰 쌓으면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로 연결될 것이라 믿는다.

 

다행히,
과거엔 내게 있는 피해의식을 인지조차 못 했지만 지금은 그 정도는 안다. 불만이 생기면 불필요한 피해의식이라 여긴 후 정상상태로 돌아오려 노력한다. 덕분에 감정적 변동폭이 많이 줄어들었다. 정신도 근육처럼 반복적인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