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투자는 가설이다
지금 주식을 사더라도 갑자기 북한이 미국과 한국에 핵을 쏘아서 제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버린다. 투자의 가장 기본적인 가설은 ‘앞으로 지구가 큰 피해 없이 존속할 것’이다. 우리가 의심하지 않는 가설은 전제가 된다.

다른 예로는 경제 상황에 대한 가정이 있다. 금리나 환율 같은 경제 변동은 기업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다. 서로 다른 가설로 인해 투자 결정이 달라진다. 

 

기업의 미래를 합리적으로 가정했는가
현재 시점에서 투자할 기업의 미래가 좋을 것이라고 보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이 근거를 바탕으로 투자 가설을 세운다. 이것을 투자의 세계에서는 투자 아이디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은 앞으로 5G덕에 급속 성장할 것이다’라는 투자 아이디어를 세웠다. 5G가 급속 성장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데이터 트레픽이 성장할 것이라고 보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검토하는 것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정말 재밌기 때문에  앞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떨어지긴 힘들 것이다.’ 

혹은 반대로 ‘미래에는 오프라인 놀거리가 많아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미래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데이터 트래픽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가정할 수도 있다.

눈치챘겠지만 이 근거들 역시 또 다른 가정이 된다. 큰 가정에는 근거가 되는 여러 작은 가정들이 존재한다. 투자는 본질적으로 미래에 관련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인간은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
5G가 만들 자율주행자동차의 미래에 흥분해서 미래를 지나치게 낙관할 수 있다. 인간은 감정 때문에 미래 예측에 과민반응한다. 모두가 IT가 영원히 발전할 것이라 믿어서 닷컴버블이 생겼던 것처럼 말이다. 공황은 지나치게 낙관적일 때 발생했다.

 

작은 가정은 소홀히 한다
투자는 미래를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가정은 틀릴 수 있다. 우리의 감정 때문에 잘못된 가정을 할 수도 있다. 예기치 못 한 일이 벌어져서 상황이 바뀌어 나의 가설이 쓸모가 없어질 수도 있다. 전제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언제 틀렸는지 알기 위해서 투자 아이디어를 기록해놓고 주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검토를 통해 적절한 매수/매도 시점을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투자 수익률로 이어진다. 그것이 불확실성을 마주하는 투자자의 최선이다.  

어떤 가설을 토대로 투자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의심하지 않았던 가설과 전제를 의심해야 한다. 
나의 투자 아이디어가 언제 맞았고 틀렸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은 투자 아이디어와 그것을 다루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