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인생관

투자 대가들의 책을 읽다 보면 투자도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가와 맞닿아 있음을 느낀다.

한치 앞도 불확실한 미래인데 왜 이 사람에게 배팅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 투자다. 이 과정에는 ‘운’이라는 요소가 나의 수익률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이다. 모든 투자자가 이 사실을 안다. 운이 거의 전부인데 나는 왜 노력해서 기업을 분석하고 가치를 평가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따라온다.

투자자의 미션은 투자 과정을 통해 사회의 자본을 합리적으로 분배하고, 부를 늘려 다음 세대로 이전하는 것이다. 운 때문에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는데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다. 투자자가 되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그 일을 할 뿐이다.

꼬리의 꼬리를 무는 질문 끝에는 미래에 대해 각자만의 (사실상 근거는 없는) 믿음으로 귀결된다. 내 믿음은 사람들에게 자유와 창의성을 보장하는 자본주의에서 혁신 기업이 탄생하고 그들이 사회를 발전시킬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것에 강한 믿음을 갖고 하루 하루의 투자에 충실할 뿐이다. 그런면에서 종교와 투자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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