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시장과 야성적 충동

누가 발전을 만드는가
일론 머스크가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기술이 저절로 발전하는 줄 착각한다. 그딴 거 없다. 누군가가 앉아서 뒤지게 개발하고 있어서 기술이 발전하는 것이다.”
 
금융에도 비슷한 예시를 들 수 있다. 위기가 발생하면 누군가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지수가 1800에서 1500으로 떨어졌다. 그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실물경기에 굉장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많은 투자자가 예측한 것이다. 투자 용어로는 정보를 Pricing 했다고 한다. 실제로 연준과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기업에 유동성 공급을 해주지 않았다면 정말 다 죽었을 것이다.
 
망하리라 예측한 투자자들이 실수한 것일까? 실수도 아니고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합리적이라고 돈 버는 것은 아니다.
 
 
미래의 정보를 만들어 내는 것은 현재의 기업가와 자본주의 생태계다
유진 파마 교수가 공개 정보로는 투자 수익을 거두기 어렵다고 했다. 그렇다면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맞춰야 한다. 어떻게 맞출 수 있을까? 정보를 초월하는 인간 이해와 자본주의 시스템이 실마리라고 생각한다. 정보만으로는 기술의 발전을 예측할 수도 없고, 금융위기가 극복될 것이라는 사실도 예측할 수 없다.
 
글로 쓰자니 조금 유치하지만 “인류는 이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결국 번영할 것이다. 자본주의는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수단이다.”라는 시스템과 인간에 대한 강한 낙관적 믿음이 불확실한 미래(공개되지 않은 정보)에 두려움 대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야성적 충동을 지닌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들과 그들이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만드는 자본주의가 지금의 위기를 해결할 것이라 믿는 사람이 폭락장에서도 산다. 
 
역사관, 인간관 같은 신념이 장기적으로 투자 수익에 매우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정보를 합리적으로 매번 Pricing 해서 어떻게 SKT 200배, 삼성 200배를 먹을 수 있을까? 위대한 기업의 대주주가 일일이 주식을 사고팔았을까? 크게 먹으려면 크게 봐야 하나보다. 과연 NEXT 삼성은 누가 될까?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