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투자 Vs. 효율적 시장 가설

 
팩트
코로나로 인해 2020년 지수가 폭락했고 반등했다.
 
 
 
효율적 시장론자의 설명
가격은 공개된 정보를 반영한다. 지수가 하락한 이유는 유동성 위험 때문이었다. 반등한 이유는 중앙은행이 돈을 뿌리면서 유동성 위험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즉, 첫 시점에서 투자자는 유동성 위험을 파악하고 매도했어야 한다. 이후 유동성 위험이 사라졌을 때 다시 투자하는 것은 지극히 합리적이다.
 
 
 
가치 투자자의 설명(≈효율적 시장 반대론자의 설명) 
유동성 위기가 오든 말든 별 상관이 없다. 그냥 좋은 기업 싼 가격에 사면 된다. 오히려 지금이 기회다.
 
끝나지 않는 싸움
끝나지 않는 싸움ㅋㅋㅋㅋ
 
 
나의 해석
소위 가치 투자자(not 가치주 투자자)는 투자의 비중을 정보가 아닌 시스템의 속성에 둔다.가치 투자자에게
 
“야 이 바보 멍청아! 유동성 위기가 오는데 안 팔았던 게 멍청한 거야! 너가 멍청한 덕분에 운 좋게 돈 번 거야!”
 
라고 말한다면 아마 (성공한) 가치투자자는
 
“이놈아…. 자본주의라는 것은 말이야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아.. 당연히 연준이 돈 뿌리지 안 뿌리고 배기냐? 안 그러면 다 죽는데? 정보에 휩쓸리지 말고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해해라 꼬맹아….”
 
라고 말할 것이다.
 
 
 
나의 생각
작년에 “진실이란 무엇인가? 객관 타당한 절대적 진실이 존재하는가? 투자는 어떤가?” 이런 류의 고민을 했다.
 
투자의 세계에서 특정 부류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그 게임의 룰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가치 투자자가 이기는 국면 혹은 성장주 혹은 지수가 이기는 장세가 달리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이따금 게임의 룰이 아예 뒤바뀐다. 이를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부른다. 바뀐 룰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성공과 상관없이 실패한다. 예를 들면, 과거와 달리 현대에는 NCAV, 저PBR 주식이 계속 못 오르고 있다. 페러다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패러다임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으면 된다. 문제는 이게 말이 쉽다는 것이다. 진짜 패러다임의 전환인지 아니면 그냥 buzzword인지 현재 시점에서 불명확하다는 사실이다. 지나봐야 명확해진다. 미래를 상대하는 업인 투자가 어려운 이유다.
 
투자의 엣지는 정보를 해석하는 패러다임과 정보의 결합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전자는 투자 철학이라 불린다. 이 질량이 무거울수록 성공에 더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 추측한다. “비즈니스나 투자에 성공하려면 인문학과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고 책과 주변의 대단히 성공한 어른들이 말씀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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