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여정: 첫 1년 3개월 정리 (2019.03 ~ 2020.08)

연혁

2019.3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박원규 교수님의 재무관리 수업을 듣고 금융에 흥미를 느꼈다.

2019.7 종강 후 맥킨지《기업가치평가》사서 공부를 시작했다.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다. 내용이 어려워서 제대로 다 읽기까지는 약 1년(~2020.06) 걸렸다.

2019.8 투자에 대한 회의감이 생겼다. ‘너무 돈 놓고 돈 먹기 같다. 컴퓨터 속 숫자만 보고 30년 세월을 보내면 후회하지 않을까?’ 투자는 사회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 지 궁금해졌다. 

2019.12 결정적으로 《금융의 모험》을 읽고 투자가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외에 1년 동안 100권 넘게 책도 읽고, 글을 쓰며 고민을 풀어갔다. 

2019.12 통신기업 가치평가를 시작했다. 막막했다. 이렇게 저렇게 분석해봤지만 스스로 와닿지 않는다. 피상적이었다.

2020.3 슬럼프에 빠졌다. 분석을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느낌이었다. 기업에 대한 내 판단을 신뢰할 수가 없었음. 다른 사람들은 투자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졌다.

2020.4 투자자들의 투자 케이스에 관한 책들을 많이 참고하기 시작했다. 산업별 투자 분석 포인트도 공부하기 시작했다. 

2020.6 작년에 읽었던 투자 고전 책들을 다시 음미하며 실제 투자에 적용하고 있다.

2020.7 전반적으로 많은 기업을 넓고 얕게 보며 기업 생태계에 대한 감을 잡고 있다.

 

소감

지난 1년 반은 유명한 투자자의 자서전, 투자 철학에 관한 책을 읽었다. 이들의 사고와 인생관을 보며 감명받았다. 타인의 돈을 맡아 투자하는 것에 인생을 바친 장인들을 보며 경외감을 느꼈다. 또한, 금융의 본질에 대한 책을 읽고, 금융과 투자에 관한 고민을 풀어내는 에세이를 쓰며 금융투자가 단순히 돈버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배웠다.

많은 책을 본 것과는 별개로 가치평가, 회계,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함을 느낀다. 나의 기업분석을 신뢰할 수 없었다. 기술적인 테크닉이 확실히 부족하다.

 슬럼프가 두 번 왔었다. 한 번은 투자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서 왔었고, 또 다른 한 번은 분석을 하다가 너무 많은 양과 범위에 압도되어 슬럼프가 왔다. 다행히 막힐 때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파서 뚫어내는 포인트가 있었다(역시, 존버는 승리한다). 기업가치평가 실력이 여전히 부족한데, 위의 경험을 방증하여 지금처럼 꾸준히 훈련하면 3년 후엔 투자자로서 아주 기본은 갖출 수 있다는 확신은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게 되다니ㅠㅠ

제가 한 번 이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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