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점 시리즈 (여름)

오늘처럼 화창하고 맑은 날은 무조건 한강가거나 맥주를 마셔줘야 한다. EDM 이나 달콤한 인디 노래 들으면서 저녁 길을 걸으면 인생 꿀이라는 생각이 든다.

 

1. 청량한 날 맥주 한 잔
친한 친구랑 맥주 마셨다. 청량한 여름 날 맥주 마시면서 친구랑 수다 떠는 게 제일 재밌다! 원래 계획은 야외에서 마시는 거였지만 자리가 꽉차 안에서 먹었다ㅠ 감성충이라 어두운 술집보다는 맑고 밝은 저녁에 테라스에서 가볍게 하이볼 마시는 게 좋다. (술찌라서 그럴 수도 있다ㅎㅎ)

친구가 회계사 시험 공부 중이라 오랜만에 만났다. 신기하게도 요즘 내가 변한 가치관과 비슷하게 친구도 변해있는 걸 보며 참 유유상종이라는 생각했다. 꽤 오래 못 봤는데 어떻게 이렇게 비슷하게 변해있나 싶다ㅋㅋㅋ

 

2. 장마
군대에 있을 때도 비 오는 날 근무 서는 걸 좋아했다. 비를 보고 있으면 마음도 차분해지고 모든 게 씻겨가는 느낌이랄까. 장마철의 하루는 먹걸리 마시고, 하루는 집에서 뒹굴고, 하루는 비 맞으며 산책한다. 계절별로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계절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는 걸 좋아한다. 장마만의 센치 감성에 빠지는 게 좋다. 들뜨는 날이 있으면 추적추적거리고 싶은 날도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자신감

생각해보니 사람은 계절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나는 여름에는 말도 크게 하고 뭔가 당당해지는 느낌이다. 겨울에는 움츠려있지만 여름엔 뭘해도 자신감 넘친다. 여름 특유의 활기차고 감성은 젊은 사람 같다. 10대가 초여름이라면, 20대는 한여름이다. 요즘에는 다시 없을 젊음이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후회없이 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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